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그리스의 불 (문단 편집) == 개요 == υγρόν πυρ Greek Fire [[파일:Greece_fire1.jpg]] [[드로몬]]에서 발사하는 그리스의 불을 묘사한 당시 삽화.[* 9세기의 [[슬라브인 토마스]]의 반란군을 진압하는 모습이다.] [[동로마 제국]]이 사용했던 '''액체 화학 병기'''. 그리스의 불이란 이름은 [[십자군]]에 의해 기록된 이름이며, 실제론 로마의 불(Roman fire), 액체 불(liquid fire), 끈적한 불(sticky fire)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되었다.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[[역청]]이나 나무의 [[송진]] 등 가연성 물질을 이용한 [[화공]]은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쓰여왔으나 그리스의 불은 그 원료가 불확실하다는 점과 오랜세월 동로마의 결전병기로서 쓰여왔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화자되었다. 그리스에서 화공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[[펠로폰네소스 전쟁]] 당시 나무 성벽을 불태우기 위해 공성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후 한동안 기록이 없다가 동로마 제국 시기부터 다시금 언급되기 시작한다. 주 사용법은 [[도기]]에 담아 투석기로 쏘거나 [[화염방사기]]처럼 관을 통해 뿌려서 적함을 불태우기 위해 사용되었으며, 현대의 [[소이탄]]들처럼 '''불을 끄려고 물을 뿌리면 물 위에서 번지면서 계속 불탔다고 전해진다'''. 물을 뿌리면 오히려 확산된다는 특성이 현대의 [[화재|유류화재]]를 연상시키기에 아마도 나프타 또는 네이팜 혹은 다른 점성이 있는 석유화합물 종류로 추측되지만, 제조기술은 보안이 철저했다보니 현재는 [[로스트 테크놀로지]]가 되어 실제 원재료가 무엇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. 과학자들은 뼈와 석회, 오줌을 섞어 가열해 만든 인화칼슘, 또는 자연적으로 분출된 [[석유]] 화합물을 사용했다고도 추정한다. 실제로 중동 및 아나톨리아, 발칸반도 지방에서는 '''땅의 샘에서 나오는 영원한 불'''과 관련된 전설이 많은 점을 들어 석유 화합물설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. [[파일:external/imgix.scout.com/1456170.jpg]] 673년 이후 8세기 전반에 걸쳐서 [[이슬람]] 함대의 공격을 막아내어 동로마를 위기에서 구해낸 일등공신이다. 당시 동로마 [[해군]]은 4배에 가까운 이슬람 함대를 상대로 그리스의 불을 이용해 모두 불태우며 대활약을 했고, 이후에도 연이은 이슬람 함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일등 공신이자 [[최종병기]]였다. 앞에서 나왔듯이 동로마는 그리스의 불 제조법이 유출되는 것을 철저하게 막아서, 동로마가 절대로 외국인에게 절대 넘겨주지 않는 종류 중 하나로 꼽혔다. 나머지는 자줏빛 제관(제위), 그리고 [[포르피로게니투스|포르피로옌니타]](동로마 제국의 적통 공주). 즉 동로마 황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상징물과 동급으로 여길 정도로 이 무기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의미이다. || [[파일:external/i1.wp.com/Hand-siphon_for_Greek_fire,_medieval_illumination.jpg|width=50%]] || || 공성전에서 그리스의 불을 쓰는 모습 [[https://antexoume.wordpress.com/2014/01/29/%CF%84%CE%B9-%CE%AE%CF%84%CE%B1%CE%BD-%CF%84%CE%BF-%CF%85%CE%B3%CF%81%CE%BF-%CF%80%CF%85%CF%81-%CF%84%CF%89%CE%BD-%CE%B2%CF%85%CE%B6%CE%B1%CE%BD%CF%84%CE%B9%CE%BD%CF%8E%CE%BD-%CE%BC%CE%B9%CE%B1/|출처]] || 지상전에서는 공성병기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며, 드물게 일종의 휴대용 [[화염방사기]]로도 활용된 기록도 있다. 그러나 이 무기도 단점이 있었는데, 화공계 무기들이 그렇듯 '''풍향의 영향'''을 많이 받고 '''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라 한정적인 지역'''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이다. 실제 그리스의 불이 해전에서 활약한 사례는 마르마라와 보스포루스 해협의 좁은 공간에서 동로마 해군이 이슬람 해군을 탈탈 털 때다. 이로써 콘스탄티노플은 이슬람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9세기가 지날 때까지 [[크레타 섬]]만 넘어가도 동로마 해군이 이슬람 해군에게 털리는 일은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었다. 그리고 그리스의 불을 발사하는 [[드로몬]]도 목조 함선이니만큼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했다. 특히 바닷물 위에서도 번졌으니 더더욱. 또한 물로 끌 수는 없었지만 식초, 모래, '''오래 묵은 소변''' 등으로 그리스의 불로 인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. 그 외에도 물에 갠 진흙도 유효한 진화재라고 볼 수 있는데 여몽전쟁 때 고려군이 석유에 적신 장작으로 화공전을 펼친 몽골군의 전법에 맞서 사용했던 방법이다. 속설로는 황제의 정통성의 강력한 근거가 그리스의 불 제조법이었다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무기였고, 병기 자체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 함락에도 방어용으로 쓰일 정도로 사랑받던 무기지만, 이후 동로마제국 멸망과 함께 역사 속에서 사라졌다. 그러나 이 그리스의 불도 기술이 유출되었던 것인지, [[제1차 십자군 원정]] 당시 예루살렘의 이슬람 수비대가 십자군을 상대로 썼다는 기록이 등장한다.[* Thomas Asbridge, 'The First Crusade', 제10장 'The Holy City' 314~315 페이지 참조] 그러나 예루살렘에서 강제로 추방당한 것으로 보이는 기독교도들이 십자군들에게 그리스의 불로 붙은 불은 식초로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바람에 별 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.[* 십자군은 식초 대신 와인을 담아두던 가죽부대(wineskin)를 썼다. 당시에는 식초에 가까운 와인도 있었기 때문. 이런 식초에 가까운 와인들은 고대 로마 시절부터 있었는데 포스카라고 불리며 물에 타 마셨다. 행군을 하면서 오염됐을 물을 살균해주는 기능을 했으며 스포츠 음료 비슷한 역할이었다고.] 또 1565년 [[몰타]] 섬에서는 [[구호기사단]]이 그리스의 불 내지는 비슷한 소재를 써서 만든 간이형 소이탄으로 오스만 제국의 예니체리 군단을 격퇴했다는 기록도 전해진다. 액체를 직접 뿜거나 도기에 담아서 발사하는 동로마 제국식과는 달리 말린 나뭇가지를 고리 모양으로 엮은 후 액체를 묻혀서 투척했다.[* 이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 [[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]]의 시나리오 전용 유닛인 후프 투척병이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